사진='인체의신비전' 공식 페이스북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스위스에서 개최를 앞둔 '인체의 신비전'이 결국 무산되었다.

17일 AFP통신의 보도에 다르면 스위스에서 '인체의 신비전' 행사 개최가 실패로 돌아갔다. 독일 해부학자 군터 폰 하겐스 박사가 기획한 '인체의 신비전'은 그간 중국에서 처형된 죄수 시신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인체의 신비전'에 전시된 표본이 중국 유명 아나운서 장웨이제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되었다. 지난 1998년 돌연 실종된 장웨이제는 당시 임신 중이었으며, 중국 충칭시 당서기 보시라이와 내연관계였다.  

이후 지난 2012년 '인체의 신비전'을 본 한 중국인이 '해부된 임산부 표본이 장웨이제와 닮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폰 하겐스 박사는 "유족이 신분을 밝히는 걸 원치 않아 표본의 정체를 공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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