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에탄 크래커와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준공식 가져

지난 17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열린 에탄 크래커와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준공식장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앞줄 가운데),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송치호 LG상사 사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입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성상록)∙LG상사(대표 송치호) 컨소시엄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에탄 크래커(Ethane Cracker)와  폴리에틸렌(Polyethylene)∙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생산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7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ymuham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무랏겔디 메레도프(Myratgeldy Meredov) 석유가스부총리, 무랏 아르차예프(Myrat Archayev) 투르크멘가스(Turkmengas, 국영가스공사) 회장,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송치호 LG상사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준공식 행사에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물론 현지진출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현지∙외신 등 취재진까지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산업자원부 장관과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세균 의원이 양국간 경제협력∙비즈니스 외교로서의 중요성과 프로젝트 규모를 감안,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구르반굴리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역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준 현대엔지니어링에 무한한 신뢰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국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될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현지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화공플랜트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탄 크래커와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는 카스피해와 맞닿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Kiyanly) 지역에 위치하며, 동 지역에서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에탄 크래커로 열 분해 후 40만톤의 폴리에틸렌과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이 기획∙제안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제공으로 추진된 민관협력 사업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