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입법학회 선정 "해외수주 경쟁력 위한 'KIND' 설립근거 돼"

16일 열린 '대한민국 입법대상'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다섯번째)이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현희의원실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남구을)이 지난 16일 사단법인 한국입법학회와 시사저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입법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입법대상’은 한국입법학회 의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좋은 입법’의 대표발의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공포된 법안의 양이 아닌 ‘질’에 초점을 맞춰 선정된다.

이번 입법대상 수상자는 전 의원 외에 홍익표, 이개호, 오신환, 임이자 의원이다. 300명의 국회의원 중 단 5명에 그쳤다.

전 의원은 ‘해외건설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입법대상을 수상했다. 이 법은 올해 6월 출범한 ‘한국 해외 인프라 도시개발 지원공사’(KIND) 설립의 근거가 된 법률이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우리 건설업계는 최근 대형 SOC 사업 수요 감소 등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해외에선 국가재정은 취약하지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국가들의 ‘투자개발형’ 사업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며 “그러나 우리 건설업계는 해외 수주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입법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입법학회는 “일본과 같은 막강한 경쟁력이 있는 국가와의 수주 경쟁에서 밀리는 원인이 자본의 지원과 함께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의 부족이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체제정비를 한 것”이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전 의원은 “법 개정안을 근거로 공사가 출범한 만큼, 앞으로 실제 수주전에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좋은 입법으로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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