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신예 정우영이 세계 축구의 중심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경기 이후 밝힌 심경에는 청춘 특유의 설렘과 패기가 그대로 묻어났다.

28일 스포츠서울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코리안리거 정우영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날 벤피카 전을 통해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1군 데뷔 기록을 새로 쓴 정우영은 해당 기사를 통해 남드른 속내를 언급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정우영은 "코치의 호명에 깜짝 놀랐지만 정말 기뻤다"라며 "어서 경기장에 나가고 싶었는데 코치님이 이런저런 것들을 가르쳐 주시더라"라고 출전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가능한 볼을 더 많이 만지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골을 성공시키고 싶어 적극적으로 공격 진형을 향했다"라고도 말했다.

정우영의 이같은 발언은 데뷔 무대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자 한 그의 바람을 대변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후반 36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교체 투입된 정우영으로서는 활약상을 제대로 드러내기가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정우영은 약 10분 간의 플레이 내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했다. 상당 시간 공을 점유한 채 드리블을 이어가며 상대 선수의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개인 기량을 보여주겠다는 패기는 높았고, 아직 유의미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정우영이 팀워크에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가 팬들에게 있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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