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쁜 형사'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영국 드라마 ‘루터’를 리메이크 한 MBC ‘나쁜 형사’가 첫 방송을 한 가운데 과거 영국 드라마를 리메이크 했던 한국 드라마들의 성적이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첫 방송된 MBC ‘나쁜형사’에서는 우태석(신하균) 형사가 용의자의 목숨을 위협해 납치된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해당 첫 방송과 2회 방송 분은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이례적으로 19금 판정을 받으며 큰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신하균은 불법적 행동을 해서라도 범인을 검거하는 전국 강력 범죄 검거율 1위 형사 우태석 역을 맡았다. 신하균은 불법을 저질러서라도 정의를 구현하는 복합적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나쁜형사'는 영국 드라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한 작품. 이에 기존 영국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한국 드라마에도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은 ‘나쁜형사’ 전에는 ‘미스트리스’와 ‘라이프 온 마스’가 있었다.

먼저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비밀을 가진 4명의 여자와 그들과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 또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다.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첫 방송부터 파격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지만 산만하고 복잡한 전개로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1%의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했다.

그런가 하면 OCN ‘라이프 온 마스’는 리메이크 드라마의 좋은 예로 불린 만큼 좋은 성적을 냈다.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라이프 온 마스’는 연쇄살인범을 쫓던 원칙주의 두뇌파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육감파 형사 강동철(박성웅 분)과 만나 펼치는 복고 수사극을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