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의 종합검사가 오는 4월부터 부활한다. 대신 금감원은 검사 횟수를 과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등 금융회사의 부담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금감원은 20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금감원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보고했다. 

금감원은 이번 운영계획을 통해 과거 관행적 종합검사와 차별화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금감원이 △금융소비자 보호 △재무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가 미흡한 회사를 종합검사 대상으로 삼고 우수한 회사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방식이다.

검사 횟수도 줄어든다. 종합검사가 진행됐던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약 50회의 절반 수준으로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종합검사 실시를 전후로 각 3개월 동안은 부문검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하는 등 금융회사의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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