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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 예비입찰 후보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손보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오후 3시 본입찰을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에 선정된 기업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월 롯데카드·손보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를 선정한 바 있다. 롯데카드 숏리스트에는 하나금융지주, 한화그룹,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손보에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 대만 푸본그룹, 유니슨캐피탈 등이 선정됐다. 

롯데지주는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1~2주 정도의 서류검토 작업을 거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이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까지 거치려면 최종 매각은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롯데그룹의 금융계열사 중 롯데캐피탈 매각은 잠정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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