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음 프로필)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김정훈 공식입장에도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김정훈 공식입장은 지난 22일 알려졌다.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이 김정훈 공식입장을 전하고 나선 것. 소속사는 김정훈이 지난주 변호사를 통해 약정금 청구 소송이 취하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취하 배경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다. 그간 A씨와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으며 합의된 사항 또한 없었다는 것이 김정훈 공식입장 내용이다.

지난 2월 A씨가 김정훈에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김정훈이 임신 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고 임대차보증금 1000만원과 월세를 해결해준다고 했지만 계약금 100만원만 지급한 이후 연락을 끊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정훈은 이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면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정훈 공식입장 표명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가 논란 이전 TV조선 '연애의 맛'이란 연애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한 탓. 김정훈은 출연 당시 "여자친구가 오랜 기간 동안 없었다"고 했고 '연애의 맛' 측도 "김정훈이 사전 미팅 당시 2년간 싱글이었다고 했었다"고 말했기에 빈축을 샀다. 김정훈은 '연애의 맛' 출연 때도 A씨와 교제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 전해지며 거센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다.

더욱이 김정훈 공식입장에 앞서 '연애의 맛'을 함께 촬영했던 김진아가 먼저 입장을 밝힌 것도 김정훈엔 악재였다. 김진아는 김정훈 공식입장 표명에 앞서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뭐. 차라리 다행이네요. 비공개해라 댓글 닫아라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언젠간 다시 열건데 그때 또 이 일 상기 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싶어서"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또 김정훈 공식입장에 A씨 측 변호사는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 짧게 만나고 헤어졌는데 신해서 그걸 빌미로 돈 요구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아니다. 크게 잘못되지 않으면 아기를 낳을 예정"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정훈과 A씨 사이에 갈등 심화로 진실 공방이 오랜시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A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소송을 취하하면서 김정훈 논란은 종결됐다. 다만 김정훈 공식입장에는 여론의 궁금증을 해소해줄만한 아무런 설명이 없어 일부 여론이 답답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