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기원 담아 'GO.Together' 주제로 진행…불꽃 화려한 기법 더하고 안전성도 강화

<뉴스1>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롯데물산은 5월4일 오후 8시30분 롯데월드타워에서 불꽃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타워불꽃축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이 하나돼 새로운 미래로 함께 가자는 동행(同行)의 의미를 담아 ‘GO.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후 8시에는 사전행사로 석촌호수를 활용한 뮤지컬 불꽃쇼가 열린다. 석촌호수에 릴레이 불꽃을 설치해 핑크퐁, 트와이스 등의 음악에 맞춰 10분 간격으로 총 3회 연출할 계획이다.

본 행사는 8시30분부터 시작된다.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약 11분간 아리랑, 영화 라라랜드, 위대한쇼맨 OST 등의 음악에 맞춰 불꽃이 터질 예정이다. 

올해도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파리 에펠탑 등 세계 유명 불꽃쇼를 연출했던 프랑스 그룹에프(GroupeF)와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가 16일 동안 총 750여개의 발사포인트에서 작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롯데월드타워에서만 연출이 가능한 불꽃 패턴 개발과 다양한 불꽃 색상 보강으로 볼거리를 강화했다. 타워가 가진 매끄러운 곡선 외관을 활용해 용(dragon)이 타워를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 형태의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기존 흰색과 황금색 중심이던 불꽃 색상에서 올해는 빨강, 파랑, 초록, 보라, 주황 5가지를 추가해 화려함을 더했다. 

불꽃축제의 시작과 끝에는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드림(DREAM)’과 ‘피스(PEACE)’ 단어도 불꽃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안전에도 더욱 신경 썼다.

타워에 사용되는 불꽃은 발사포 안에 추진화약을 넣고 하늘로 쏘아 올려 모양을 연출하는 ‘타상불꽃’이 아닌 발사포와 화약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뿜어져 나오는 ‘장치불꽃’ 형태다. 제품 내 옥피 등의 종이재질이 포함돼 있지 않아 낙진이나 티끌이 발생할 확률이 거의 없다. 

올해는 더욱 친환경적인 행사를 위해 저연기, 저소음 제품을 사용한다. 기존 불꽃제품보다 연기가 약 30% 적게 발생하는 평창동계올림픽용 ‘스모크리스(smokeless)’ 제품을 처음 도입했다. 200m 거리에서도 일반 사무실 정도인 54dBA(데시벨) 이하로 소음이 발생하는 제품을 사용해 인근 거주 주민들의 불편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교통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5월4일 오후 5시부터 롯데월드타워 반경 80m를 완전 통제하고 안전관리요원, 자체지원인력, 경호인력 등이 현장에 배치된다. 보행과 차량 통행의 추가 안전 확보를 위해 행사 당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단지 전체가 접근과 통행이 불가한 완전 통제구역으로 지정된다. 

5월4일 자정부터 5일 새벽까지 롯데월드타워 단지와 석촌호수 사이에 위치한 잠실로 지하차도 교통도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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