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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트럼프 만났다…對美 투자 등 논의

기사승인 2019.05.14  09: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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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5개사 미국 진출해 투자금액 40억 달러 넘어서…트럼프 "대규모 투자 감사"

<롯데지주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두 사람은 대미(對美)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재계 총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면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롯데에 따르면 이날 면담 자리에는 미국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지난 9일 준공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에탄크래커 공장에 대해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에 대해서 고맙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 회장이 롯데그룹 사업 현황과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사업에 대해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투자라고 평가하며 전통이 있는 훌륭한 건물이니 잘 보존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롯데는 지난 9일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에탄크래커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투입된 사업비는 총 31억 달러(약 3조6000억원)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이며 역대 한국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도 롯데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을 준공식 현장으로 보내 축전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롯데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에틸렌 40만톤을 추가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화학 분야 외 호텔 사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는 1991년 롯데상사가 처음 미국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알라바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기지, 롯데뉴욕팰리스호텔, 괌 공항 롯데면세점 등이 미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로는 롯데케미칼,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상사 등 5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총 투자규모는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신동빈 회장과의 만남을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 회장과의 회동 후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하고 “신동빈 회장의 백악관 방문을 환영한다”며 “(롯데가) 루이지애나주에 한국 기업 중 최대인 31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수천명의 미국인을 고용했다”고 적었다. 

또 “한국과 같은 위대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강건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행우 기자 hhw86@kpinews.co.kr

<저작권자 © 한국정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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