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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상용화 두 달여만 이번주 100만명 돌파 전망

기사승인 2019.06.10  15: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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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격적인 공시지원금·무제한 요금제가 배경…5G 품질 논란은 여전

<뉴스1>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이 지난 4월 초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된 이후로 2개월여 만에 공식 가입자 80만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1만9000여 명이 가입해 이르면 이번 주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 4월 3일 1호 가입자를 시작으로 2개월 만인 지난 3일 기준 8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77만8600명을 기록했다. 5G 이동통신 상용화 첫 달인 4월 말 27만1600명에서 한 달 만에 약 50만명 정도  증가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하루에 1만5000명~2만명씩 가입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에는 400만명도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동통신3사별 가입자수 현항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6월 현재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각각 4:3:3 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5G 상용화 첫 달과 달리 현 시점에서 가장 위협을 느끼는 곳은 SK텔레콤이 아닌 LG유플러스의 추격을 받는 KT라는 주장도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5G 가입자 수는 KT가 10만4696명으로 1위, SK텔레콤이 8만5265명으로 2위를, LG유플러스가 7만172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화웨이 리스크로 LG유플러스가 타격이 예상되지만 가입자 수에서는 지난해부터 순증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 수에서 단독으로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 번호이동에서는 SK텔레콤이 16만8169건, LG유플러스가 12만3532건, KT가 11만5142의 순이지만, 알뜰폰을 제외한 순증 가입자에서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4160명이 증가했다. SK텔레콤(4136명), KT(24명)는 순감했다.

5G 가입자 증가 속도는 LTE(롱텀에볼루션) 초기와 비슷하나 100만명 돌파는 LTE때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LTE 가입자는 2011년 9월 갤럭시S2 LTE가 출시되고 1개월 후 50만명, 3개월째에 100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5G 가입자가 이번 주 중 100만명을 넘어서면 10주만에 돌파한 것으로 기록된다.

업계는 5G 모델 스마트폰이 120만원~140만원대 가격 때문에 확산이 더딜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초기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단말기 공시지원금이 대대적으로 풀리고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 파격적인 지원으로 가입자가 급격히 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통신사가 요금제별로 공시지원금을 최고 78만원까지 지원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는 LTE 최신 단말기보다 30만원 이상 더 비싼데도 최대 22만9000원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지난 달 10일 출시된 5G 스마트폰 V50 씽큐는 출시가가 119만원대이지만 출시된지 하루만에 공짜폰이 되고, 일부 판매처에서는 고객에게 페이백까지 주는 상황도 연출됐다.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가 필수적인 5G 서비스 특성상 이동통신3사의 무제한 요금제 경쟁으로 소비자들이 5G 요금제가 다소 비싼 편이라도 5G 가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KT는 이통사들 중 먼저 월 8만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속도제한도 없앴다. 이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프로모션을 통해 초기 가입자들에게는 2년간 속도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했다.

5G 가입자 수가 100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5G 속도와 커버리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광고에서는 5G 속도가 최대 20Gbps로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다고 홍보했으나 현재 3.5GHz 대역에서 약 2Gbps가 최대다. 실제 LTE 최대 속도인 1Gbps보다 100~200Mbps 정도 빠르거나 LTE보다 느려지기도 한다. 

5G망에서도 준비가 미흡하다. 수도권도 5G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건물 내에서는 거의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통3사는 "연말까지 85개 시도에 인구대비 90%의 커버리지를 갖춘 전국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초기 가입자들도 연말이면 보다 수준높은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G 콘텐츠에서도 통신사들이 가상현실(VR) 게임과 증강현실(AR) 아이돌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내놓고 있으나 아직 화제성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

5G 모델 스마트폰도 현재는 삼성전자 갤럭시 S10과 LG전자 V50 씽큐 2 종류뿐이어서 5G 전용 스마트폰이 추가로 나와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6월 말에서 7월 초, 갤럭시 노트10 5G가 8월 초 공개 될 것으로 전망한다.

5G 가입자는 빠르게 늘었지만 두 달 넘게 5G 장비와 마케팅 비용에 대규모 지원금 및 과도한 보조금 지출로 통신사들의 2분기 수익이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따라 통신사들이 과도한 보조금 지출을 자제하고 5G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면 5G 가입자 증가도 주춤할 것으로 관측된다.

길연경 기자 besound24@kpinews.co.kr

<저작권자 © 한국정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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