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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증자 꼬인 케이뱅크···BIS 비율 등 건전성 '빨간불'

기사승인 2019.06.10  15: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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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대표 심성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전성 지표가 크게 악화된 데다, KT의 지분 확대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2.48%로 지난해 말 대비 4.05%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신한·우리·KEB하나·KB국민·NH농협 등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16% 수준이며,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13.41%를 기록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약 975억원의 자본금을 수혈하며 총자본비율을 16.53%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KT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무산되면서 3개월 만에 건전성 지표가 다시 악화됐다.

당초 케이뱅크는 올해 1월 KT가 대주주가 될 것을 전제로 5919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지난 5월 412억원 규모의 전환 신주 823만5000주를 발행하는 데 그쳤다. 기존 계획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황창규 KT 회장의 비리 의혹 등에 대한 검찰수사로 금융당국이 KT의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하면서 케이뱅크의 유상증자도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한편, 현재 케이뱅크는 적자 규모가 점점 불어나고 있어 412억원의 자본 확충으로는 증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내 누적손실만 1876억원에 달한다.

자금 부족으로 경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 ‘직장인K 신용대출’, ‘비상금 마이너스통장’ 등 대출상품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김하영 기자 sohj0915@kpinews.co.kr

<저작권자 © 한국정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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