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13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 거래일보다 4.98%(1만2000원) 급락한 22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2만5000원으로 12.16% 하향 조정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최근 빠르게 상향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242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에서 1분기보다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라이프스타일, 패션, 해외 사업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또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가 83%에 달하고 화장품 내 비디비치 이익 기여도가 약 7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비디비치 매출 동향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높다”며, “비디비치 2분기 매출액은 다소 약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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