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넥슨 인수와 신작 흥행 등에 줄줄이 실패하면서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11.06%(1만2500원) 떨어진 10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전 거래일에도 7.76%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넷마블은 최근 ‘BTS 월드’ 신작을 출시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26일 출시된 BTS 월드의 각국 iOS 매출 순위는 한국 3위, 일본 89위, 미국 59위, 영국 27위, 독일 67위, 대만 24위 등을 기록 중”이라며 “BTS월드의 일매출은 10억원 이하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신작 성과 반영으로 2분기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대형 기대작 출시 기대감 및 넥슨 인수 기대감에 유지되었던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더 이상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초 기대를 모았던 BTS 월드의 매출 성과는 시장 기대치인 20억원을 하회하는 5~7억원 수준”이라며 “차기작의 출시 가시화 전까지 모멘텀 소진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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