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3월 운항재개 전망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 13일 일본 산케이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업체 보잉은 각국에서 운항 정지되고 있는 여객기 737맥스를 내년 1월에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잉은 "각국 당국의 인가에 달렸다"고 전제하면서 항공사에 보잉737 공급이 다음 달중에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미국연방항공국(FAA)와 비행 시뮬레이터내에서 기동특성증강시스템(MCAS)에 관한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완료했다. 보잉은 FAA에 새로 변경한 기체 제어 소프트웨어의 허가 취득과 운항 정지 명령의 해제조치를 연내 마칠 뜻을 밝혔다. FAA가 승인하면 12월중에 발주한 항공사에 기체의 인도가 가능해진다. 조종사들의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의 승인을 FAA등 당국으로부터 얻은 후 내년 1월 운항 재개를 목표로 할 방침을 나타냈다. 운항 재개를 위해서는 당국 감독 하에 비행시험을 실시해야 한다. 보잉은 "FAA나 각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737맥스가 가장 안전한 비행기 중 하나가 될 것으로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사들은 항공편 서비스를 복구하고 737 조종사를 훈련시키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새로운 운항 일정을 내년 3월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과 올해 3월 에티오피아 항공과 인도네시아 항공에서 두 건의 보잉 737맥스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비행을 조종하는 MCAS 고장과 관련이 있어 3월부터 세계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한 이후 월별 총생산량은 20% 급감한 42대로 떨어졌다.

보잉 로고
보잉737맥스<출처=보잉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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