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저희의 부족함, 잘 알고 있다. 실망을 드린 일도 적지 않다”며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고개 숙여 국민께 호소드린다. 딱 한 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8일 재외선거권자 대상 비례대표 선거운동 방송연설에 출연해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희망을 드리지 못하는 우리 정치를 반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부터 달라지겠다”며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정치 쇄신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22대 국회를 맡겨주신다면 국민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내려놓고 또 내려놓겠다”며 “국회의원 숫자부터 50명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딱 국민 평균 소득만큼만 국회의원 월급 주겠다. 억대 연봉 국회의원 시대는 사라질 것”이라며 “민심 외에는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겠다.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재외국민과 해외동포들을 향해 “대한민국을 위하는 그 마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현지 안전, 자녀 교육, 부모 돌봄을 꼭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차별과 혐오에 함께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편의와 혜택, 그 이상을 여러분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살고 계신 나라에서 상호주의 원칙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다”며 “무너지고 있던 안보와 동맹이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굴종적 대북정책, 사대주의, 혼밥 외교로 다시 돌아갈 순 없다.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국익과 대한민국 국격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일회성 퍼주기 대책은 답이 아니다. 구조와 질서를 바꿔야 한다. 더 나빠지기 전에 근본 원인을 찾아 고치겠다”며 “목소리 큰 특권 소수에 끌려다니는 악순환을 완전히 끊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변화를 가로막는 규제, 관행을 과감하게 걷어내겠다”며 “기업을 죄악시하는 세력, 개혁의 진통을 틈타 혼란을 키우는 세력은 절대 이 역사적 과업을 해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굿모닝경제 김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