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웹툰 원작 '닭강정'…신선한 소재와 스토리의 코미디 드라마
가벼운 분위기와 재미 더한 대사…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유쾌함 높여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계속되는 비 소식에 축축 처지는 기분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유쾌한 드라마가 특효약이다. 

유쾌한 드라마를 통해서 기분 전환도 할 수 있고, 집에 있으면서 시간 때우기에도 유용하다. 

◇코믹한 캐릭터 설정…위트있는 대화

넷플릭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의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아빠 '선만'이 운영하는 작은 회사에 직원으로 근무하는 '백중'은 선만의 딸인 '민아'를 짝사랑하고 있다. 민아를 사랑하는 두 남자가 닭강정으로 변한 민아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캐릭터의 설정부터 코믹한 요소가 가미됐다. 3명으로 이뤄진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선만은 직원들과 하는 직설적인 대화에서 유머를 더했다.

대사 자체가 무겁지 않고 유머러스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유쾌한 느낌을 준다. 드라마 전체 분위기가 무겁지 않아 이런 대화들이 드라마의 흥미를 돋군다.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캐릭터 잘 살려 흥미 유도…자막·더빙 옵션도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 역할을 맡은 안재홍의 의상도 눈에 띈다. 노란색 바지에 핑크색 셔츠, 파란색 조끼를 입고 등장한다. 늘 이 의상을 입고 등장해 트레이드 마크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안재홍은 전작인 '마스크걸', '멜로가 체질'에서도 캐릭터를 잘 살린 만큼, 이번에도 캐릭터의 특징일 잘 잡아서 시청자의 기억에 남을 연기를 선보인다.

또 백중이 직접 부르는 노래도 극의 유쾌함을 더한다. 이 드라마에는 대사 스타일의 유머와 노래가 자주 등장한다. 

넷플릭스는 노래와 대사의 재미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전하기 위해 다채로운 자막과 더빙 옵션을 지원하고 있다.

닭강정은 크로아티아, 포르투갈어 등 최대 32개 언어 자막을 지원한다. 언어유희 등을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 닭강정에 나오는 노래는 가사만 번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경우와 다르게, 성우들이 작품의 중심이 되는 주요 노래들을 직접 불러 더빙까지 진행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특유의 분위기가 포인트…킬링타임용으로 추천 

이 작품은 '극한직업'으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이 맡았다. 특유의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그대로 녹아있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딸이 하루 아침에 닭강정으로 변해, 구출해야 하는 아빠 역할을 맡은 '류승룡' 배우의 열연도 한몫한다. 

다소 신박하고 낯선 소재와 스토리 전개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빠 선만과 백중은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민아를 구출하기 위해 기계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나선다. 이를 통해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 되고, 최후의 선택을 하는 상황에 이른다.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신선한 스토리와 유머러스한 대사들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닭강정'을 추천한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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