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함 자책해봐야 무슨 소용…저를 믿어달라”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수원정 이수정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수원정 이수정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경기 수원정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29일 ‘대파 한뿌리 가격’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던 것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5일 JTBC 유튜브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대해 “그것은 한뿌리 얘기”라고 옹호하는 언급을 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 순진함을 자책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만은 꼭 약속드린다”며 “민생을 더 깊게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사회의 여러 분쟁적 상황이 해결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꼭 지키겠다”며 “다시 한번 걱정시켜 드린 점 사죄드리며 저를 믿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과 불의가 판치는 이 순간 우리 아이들은 혼란된 가치 속에서 자라게 될 것”이라며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알고 자유민주주의 기틀 속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려면 우리 모두 무도한 의회 권력에 저항해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굿모닝경제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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