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가 MB아바타입니까?"라고 물었다.

23일 열린 제19대 대선 후보들의 3차 TV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어떻게 생각하나"며 자신을 'MB 아바타'라고 소문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는 "항간에는 그런 말도 있다. 그게 제 생각이다"며 "저는 방금 안 후보가 말한 단어를 제 입에 올린 적이 한 번도 없다. 대답을 강요하시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그런데도 아바타냐"고 되묻자, 문 후보는 "아니면 아니라고 해명하시면 된다. 저 문재인 반대하기 위해 하십니까? 국민들 보고 정치하라"고 반박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 안 후보가 ""그러면 내가 'MB 아바타'가 아니라고 인정해주는 거냐"고 재차 묻자, 문 후보는 "그렇다고 해라. 다만 나는 그렇게(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두 사람의 토론을 지켜보다 "이게 지금 초등학생들의 감정싸움인지 대통령 후보 토론인지 알 길이 없다. 안타깝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