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재 역할에 野 견제구 준비…협치 가능성에 눈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을 갖는다.

지난 10일 취임한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협치의 모델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오찬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의제는 없으며 1시간여가량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국회와의 협력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국정 과제 및 개혁 법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사드(THAAD) 배치 및 북핵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이 이 자리에서 거론될 가능성도 일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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