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아ent 제공

[한국정책신문=조은아 기자]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이찬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이찬과 과거 전 부인이었던 탤런트 이민영과 있었던 일련의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찬과 이민영은 지난 2006년 12월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식 12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 당시 파경을 둘러싼 폭행으로 양측은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결혼 당시 임신 중이었던 이민영은 코뼈 골절로 인해 퉁퉁 부은 얼굴로 입원 중인 병실을 공개하고 “폭행에 의한 유산”이 파경 사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찬은 폭행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쌍방 폭행, 유산이 아닌 중절”이라고 맞섰다. 결국 이민영이 이찬을 폭행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이찬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이민영의 임신한 아이가 유산돼 이찬은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당시 이민영은 “임신 15주째인 상태였는데, 폭행 때문에 유산을 하게 됐다. 승용차 안에서 이찬에게 배를 맞은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민영의 유산이 이찬의 폭행이 원인이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찬은 당시 매체 인터뷰를 통해 “폭행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내가 먼저 때렸다. 그건 정말 잘못했다. 하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일방적으로 민영이를 폭행하고 민영이 배를, 발길질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언론을 통해 입장 표명한 것처럼 집과 광고로 양가의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며 "제 나이에 49평 3억 5000만원 짜리 전세가 적다고 하면 저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그 후 이찬은 2010년 현재의 아내와 재혼해 슬하에 아들을 한 명 두고 있다.

한편, 이찬이 가수 데뷔한다. 23일 태진아의 기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이찬이 오는 25일 '나는 당신이 좋아'와 '이팔 청춘아'가 수록된 데뷔 음반을 내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찬은 가수 데뷔 계기에 대해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아들이 개그맨 출신 연기자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미있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얘기에 노래 부를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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