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방위비 분담 등에서는 큰 이견 없어…순로롭게 진행될 것"

<뉴스1>

[한국정책신문=온라인뉴스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무역불균형 개선을 압박할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미 자동차 판매 장벽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두 정상이 무역관계를 우호적이고 솔직하게 논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끔찍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를 폐기하거나 재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동맹 관계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대로 양국 동맹은 지역안보의 핵심 축"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했다.

이 관리는 북핵 문제를 비롯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과 같은 현안에서 양국 간 큰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리는 사드 배치와 관련,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사드 배치에 앞서 거쳐야 할 절차를 강조하면서 이것이 배치 결정을 뒤집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사드 논란이 정상회담에서 큰 쟁점사안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 "이미 정기적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한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7%를 방위비로 책정하고 있는 등 "동맹의 본보기 국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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