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책신문=전지혜 기자]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설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 법무법인은 2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개설하고 집단소송에 참여할 피해자를 모집하고 있다.

법무법인 측은 “릴리안 생리대 제품을 사용한 후 신체적 증상 및 정신상 고통 등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를 위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송에 참여할 소비자들에게 릴리안 제품 구매 영수증과 생리대 제품사진을 미리 확보하라고 안내했다.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500명을 넘어섰으며 카페 가입자는 시간당 20~30명씩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최소 일주일 가량 참여자를 모집한 뒤 법리 검토를 거친 후 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관련 글이 수백 건에 달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 양이 줄어들거나 생리 일수가 짧아지고, 심지어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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