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난징대학살에 문재인 대통령이 깊은 애도감을 드러낸 가운데 일본의 반응이 화제다.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난징대학살 제 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노영민 주중 대사가 문 대통령 방중 공항 영접 대신 국가추모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위정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은 "올해는 중일 간 국교 정상화를 이룬 45주년, 내년은 중일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한 지 40주년"이라면서 "양국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서 출발해 평화, 우호, 협력의 큰 틀을 기억하고 역사에서 배워 미래로 향해 나아가며 인류 평화에 공헌해야 한다"고 일본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하지만 그간 일본은 난징대학살을 두고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난징대학살 자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두고 "극히 유감"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격렬히 항의했다

당시 일본은 "이 안건은 일·중간에 견해 차이가 있음에도 중국의 일방적 주장에 따라 신청된 것이며, 완전성과 진정성에 문제가 분명히 있다”며 "이것이 기록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중립적이고 공평해야 할 국제기구로서 문제가 되는 일이기에 극도로 유감스럽다”고 유네스코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재중 한국인들과의 만남에서 난징대학살을 두고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이다.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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