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태수SNS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배우 하지원의 남동생 전태수가 평소 앓아오던 우울증을 극복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예인의 40%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 사망 원인이 우울증임이 알려지자, 과거 배우 박진희가 발표한 우울증 관련 논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박진희는 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을 통해 “자살과 먼 거리에 있을 것만 같은 연예인들 중 전체의 4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논문에서 우울증 및 자살 충동의 원인을 과도한 사생활 노출, 악성 댓글, 불안정한 수입,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분석했다.

박진희는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나보다 좋은 작품을 하고 좋은 광고를 하는 배우들이 많다”며 “‘나는 왜 저런 걸 못할까’, ‘그녀보다 예쁘지 못할까’라고 비교하는 것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도 되지만 자존감을 떨어뜨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35년을 살면서 한 번도 극단적인 생각을 안 해봤다면 거짓말일 거 같다. 아주 충동적인 생각이 든 적도 있다”며 우울증 경험을 고백했다.

한편 전태수의 소속사는 21일 “우울증을 호소해오던 전태수가 이를 극복하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복귀를 예고했던 전태수의 죽음에 팬들은 믿기지 않은 듯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평소 우애 깊은 남매를 보여 왔던 하지원도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 남동생 전태수의 죽음에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