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택시'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안현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무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러시아 귀화에 대한 언급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안현수는 ‘빅토르 안’으로 러시아에 귀화해 선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면서 여전한 저력을 드러냈다.

과거 안현수는 tvN ‘택시’에 아내 우나리와 출연해 러시아 귀화를 마음 먹었던 사연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안현수는 “제가 설 곳이 없었고 부상도 있었다”며 “골절로 1년간 4번의 수술을 받았었고, 시청팀이 해체된 후에 저를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 아버지가 러시아 빙상연맹과 연락이 닿았다”며 “회장님이 저의 의지를 보셨다며, 한국에서 저를 받지 말라는 연락도 있었지만 상관하지 않으셨다”고 고백했다.

또 “국적으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며 “가족들이 정말 큰 힘이 됐고, 믿어주는 곳과 제가 활동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갔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안현수가 러시아 도핑 사건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개인 자격 출전 불허 판정을 받은 가운데 향후 러시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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