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화성능 강화…950도에서 타격을 가해도 견뎌

종합전선제조사 '코스모링크' 공장 전경. <갑을상사그룹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갑을상사그룹(대표 박효상)은 계열사 코스모링크(대표 박한상)가 내화성능을 강화한 소방용 내화전선 ‘코어 펀(fun)’을 개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코어 펀의 내화성능은 다양한 화재상황을 고려해 스프링클러(자동소화설비) 분무 상태와 950도에서 타격을 가할 때 내화성능을 요구하는 ‘영국국가규격’을 만족시켰다.

코스모링크에 따르면 최근 200m이상 초고층 건축물이 늘어나고 10㎞ 이상 터널이 운영돼 화재 시 내화전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인구밀집 시설에서 화재발생시 내화전선은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대피유도등, 화재감지기, 연기배출설비 등 모든 방재시설에 전원을 공급해 초기 화재를 빠르게 진화시켜 2차재해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한다.

코스모링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일정시간 동안 화염 불꽃온도에서만 요구되는 내화성능을 넘어 화재현장에서 내장재 붕괴로 전선에 가해지는 충격과 소방호스, 스프링클러가 동작하는 분무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성능 내화전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 완료 후 품질을 인정받아 이미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객관적인 제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성능평가 시험검사성적서를 확보하고 전선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품질의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모링크는 1965년 한일전선의 사명으로 전선제조를 시작한 중견 전선제조사로 지난 2013년 갑을상사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돼 국내외 건설·발전 프로젝트, 화학플랜트 등 EPC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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