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카풀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택시 업계의 파업이 18일 오전 4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진행된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는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다만 출퇴근시간대라고 언급했다.

현재 여객 운수법에 따르면, ‘출퇴근시간대’에 한해서 자가용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카오 카 풀과 택시업계 측은 ‘출퇴근시간대’를 놓고 팽팽한 입장을 줄이지 않고 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와 비슷했던 우버는 2013년 8월 자가용 승차공유 서비스인 ‘우버X’를 시작했지만 현행법 충돌과 택시업계의 격렬한 반대, 서울시와의 마찰로 2015년 3월 서비스를 중단했다.

미국 뉴욕의 택시 업계도 우버가 난립하면서 택시기사 소득이 크게 감소했다. 현재 국내 택시업계가 주장하는 생존권 위협과 동일하다.

이에 미국 정부는 우버의 연내 등록 차량의 수를 제한하거나 이익 일부를 보조금 형식으로 택시 업계에 지급하는 등 다방면으로 중재 중이다.

정작 국내 이용객들의 반응은 택시 업계의 반발에 냉소적인 반응을 표하고 있다.

그간 서비스, 승차거부, 요금 인상 등 다양한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결국 불편은 이용객들의 몫이었다며,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도입하더라도 택시를 이용할지 말지는 이용객이 선택할 문제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택시업계와의 마찰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카카오 카풀 서비스는 출시일을 8개월 가까이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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