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분식회계 의혹…금감원 감리 착수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가 재개된 가운데 셀트리온의 판매 계열사가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YTN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 218억원을 받고 이를 매출로 처리했다는 의혹을 바탕으로 감리에 착수했다.

이 같은 회계처리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숨기기 위한 고의적 분식이었다는 결론이 날 시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거래정지를 면하지 못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최근 2년 사이 7배 가까이 늘어난 매출채권도 들여다보고 있다. 외형상 매출채권이 급증해 매출이 늘었지만, 회수 기간이 점점 길어지다가 올해는 6개월 이상으로 늘어나며 회계상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오히려 현금 흐름은 나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채권의 기한을 연장해주긴 했지만 모두 정상적으로 회수되고 있고, 회계 기준도 어기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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